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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연결하다/자동차금융

[SNS 사내필진] 우리나라 리스시장의 운영상황 및 전망 [첫 번째]

우리나라 리스시장의 운영상황 및 전망 [첫 번째]

 

안녕하세요? 영업지원센터 대여사업관리팀 최용석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나라 리스시장의 운영상황 및 전망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리스 시장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크게 [리스이용자 또는 자동차 회사 측면]에서 살펴봐야 하는 부분과 [리스 금융사 측면]에서 살펴봐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먼저 리스 금융사 입장에서의 시장 상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주캐피탈과 같은 리스회사는 '여신전문금융업'을 하는 회사로 분류됩니다.

 

여신전문금융업(與信專門金融業)은 크게 신용카드업, 시설대여업, 할부금융업, 신기술금융사로 분류되며, 여신전문금융업법의 적용을 받고 있는데요. 이것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제2조(정의)]에 잘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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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전문금융업법 제2조(정의) <일부 발췌>

 

01. "여신전문금융업(與信專門金融業)"이란 신용카드업, 시설대여업, 할부금융업 또는 신기술사업금융업을 말한다.

09. "시설대여업"이란 시설대여를 업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10. "시설대여"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물건(이하 "특정물건"이라 한다)을 새로 취득하거나 대여받아 거래상대방에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기간 이상 사용하게 하고, 그 사용 기간 동안 일정한 대가를 정기적으로 나누어 지급받으며, 그 사용 기간이 끝난 후의 물건의 처분에 관하여는 당사자 간의 약정(約定)으로 정하는 방식의 금융을 말한다.

10의2. "시설대여업자"란 시설대여업에 대하여 제3조제2항에 따라 금융위원회에 등록*한 자를 말한다.

15. "여신전문금융회사"란 여신전문금융업에 대하여 제3조제1항 또는 제2항에 따라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거나 금융위원회에 등록을 한 자로서 제46조제1항 각 호에 따른 업무를 전업(專業)으로 하는 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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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말을 기준으로 볼 때 '리스사' 로 등록된 회사는 총 25개 회사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들이 등록된 업무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업무를 겸업하고 있어서 등록된 구분은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참고로 아주캐피탈의 경우는 '할부금융사' 로 등록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리스금융', '신기술금융'을 모두 영위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리스가 도입되었습니다. 설비 시설 확장을 통해 국가 부흥과 발전을 필요로 했던 정부의 니즈와 자금력이 부족하여 비싼 설비를 도입할 수 없는 기업의 니즈가 맞아 떨어져서 리스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표에서 보시다시피 우리나라는 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리스를 시작하였지만, 처음부터 자동차리스가 주류는 아니었습니다.70년대만 하더라도 자동차는 사치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며, 200~300만원대 가량 하던 승용차 제미니 1대가 지금으로 따지면 수천만원 정도로 체감할 정도로 비싼 재화였죠.

그러다 보니 리스 산업은 설비에만 집중되게 됩니다.  또한, 이 때 당시의 리스는 물건의 범용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전체를 비용처리하는게 일반적인 개념이었죠. 이러다 보니 리스 시장은 점점 커져가고 90년대 중반에는 리스사들이 급증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우리나라가 IMF 체제로 진입하면서, 25개 리스 전업사 중 20개, 30개 종금사 중 28개가 흡수합병 됩니다. 결국 살아남은 리스사들은 틈새시장을 찾을 수 밖에 없었는데, 그게 자동차리스 시장이었던 겁니다.

 

특히 자동차리스의 경우 범용성이 클 뿐만 아니라 중고차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의 리스시장은 자동차리스가 주도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2008년도의 국내 리스시장은 약 10조원 규모로 자동차리스 시장 규모는 약 4조 9천억 정도였습니다.  리스시장 중 자동차리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49%가량이었는데요.

작년(2018년)을 놓고 본다면, 국내 리스시장이 13조 6천억 정도 규모로 그 중 자동차리스가 10조 2천억원 정도의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니 약 75%가량을 자동차리스가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리스를 제외한 리스 시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들고 있으나, 자동차리스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넓은 범위를 살펴보자면, IMF 직전의 1996년도의 리스 시장이 13조 8천억 규모로 지금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었으나, IMF 시절인 1999년엔 리스 시장이 연 1조원 규모로 1/10 규모로 축소되게 됩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서서히 시장규모가 회복되는 단계로 보시면 됩니다.)

 

 

자동차 리스시장은 [소수의 캐피탈사들이 자동차금융시장을 지배하고 다수의 중소형 캐피탈사들이 기업금융 및 개인금융을 주도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자동차 리스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캐피탈사는 크게 '은행계 캐피탈사', '기업계 캐피탈사'와 더불어 '자동차 메이커 캐피탈사' 가 있으며,

이를 다른 관점에서 분류해 보자면, Captive/Non-Captive 캐피탈사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리스 회사의 이익구조를 살펴본다면, 자동차 리스회사는 신차금융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수익구조가 안정적이지만, 영업이익률은 낮은 편입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아주캐피탈의 예를 보더라도 시중금리의 하락, 경쟁의 심화 등을 이유로 실행 IRR이 굉장히 많이 낮아졌죠.  10년전과 비교하면 자동차리스 회사의 목표 IRR은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또한, 2015년도 하반기 이후 각 카드사들이 네트웍, 조달금리, 결재 편의성 등을 내세워 Semi Captive 시장에 조금씩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시장의 파이는 조금씩 증가하는데 비해 Player들은 급속히 증가하는 90년대 중반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표를 보시면, 일반 자동차금융시장의 트렌트가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12년 6월에 비해 18년 6월은 카드사의 점유율이 꽤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Captive가 아닌 금융사들과 카드사의 합은 약 40% 선을 유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차량의 가격이 계속 올라감에 따라 동일한 건수를 취급하더라도 총 취급액은 늘어날 수 에 없는 현재의 구조이지만,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가계부채 관리 등으로 인하여 앞으로의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리스의 DSR 규제 등의 이슈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장기렌터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리스 시장은 성장세가 일정부분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나라 리스시장의 운영상황 및 전망 중 금융사 입장에서의 내용들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다음 글을 통해 리스이용자 관점에서의 시장 상황에 대해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