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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연결하다/자동차금융

[사내필진] 자동차리스의 새로운 회계기준, K-IFRS 1116 세 번째 이야기.

[사내필진] 자동차리스의 새로운 회계기준, K-IFRS 1116 세 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영업지원센터 대여사업관리팀 최용석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자동차리스의 새로운 회계기준 K-IFRS 1116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앞서 첫 번째, 두 번째 포스팅을 먼저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첫번째 포스팅: https://blog.ajucapital.co.kr/2768

▶두번째 포스팅: https://blog.ajucapital.co.kr/2777

 

중요하기 때문에 거듭 말씀드리는 신규 K-IFRS 1116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사용권 자산' 과 '리스 부채'를 등재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내용 요약

우선 첫 번째는 리스이용자는 이원화된 회계처리를 진행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금융리스 이용자의 경우 재무상태표에 ‘금융리스자산’ 과 ‘금융리스부채’로 등재하였으나 운용리스의 경우 등재하지 않았었죠. 또한 리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자산을 구매한 기업과 달리 ‘부외자산’ 이 외부로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리스를 이용하는 기업의 재무정보를 이용하는 이해관계자의 경우 공시내용을 기초로 재무정보를 추정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됩니다.

 

두 번째로 신규 기준의 가장 큰 변화는 리스거래도 자산과 부채를 등재한다는 것인데요. 2019년 1월 1일 이후 시작되는 회계연도부터 (일부)리스 이용 기업은 개정된 리스회계처리기준인 K-IFRS 제 1116호가 적용되었습니다. 그 결과, 운용리스 거래를 재무상태표에 반영해야 하며, 운용 리스 금액을 감가상각비와 이자비용 형태로 손익계산서에 반영해야 합니다.

 

 

두 번째 포스팅에서 언급하였듯 자산과 부채를 등재하는 방식은 일반적인 자산/부채 등재하는 방식과는 조금 다른데요. 그 이유는 운용리스는 '잔존가치' 라는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고, 일반적인 운용리스 거래에는 '보증금' 이 있기 때문입니다.

 

▶잔존가치에 대한 포스팅: https://blog.ajucapital.co.kr/2261

우선 표와 함께 자산과 부채를 등록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6천만원인 차량을 3년간 리스하게 되어 보증금은 1,800만원이고 월 리스료는 160만원짜리 계약이라고 가정합니다. 리스이용자 입장에선 이 차량에 대한 부채를 최초 측정해야 하는데, 부채를 측정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엑셀을 이용하면 됩니다. 그런데, 부채를 정확하게 측정하려고 하다 보니 이용자 입장에서는 운용리스의 이율을 알 수 없습니다. 운용리스는 대출이 아닌 '대여'의 성격을 갖고 있는 거래이다 보니 리스회사에서는 리스이용자에게 리스이율을 고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리스이용자는 '증분차입이자율'을 사용해서 리스 이율을 대입합니다.

 

이렇게 하면 최초 리스 부채를 PV함수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구할 수 있고,
=PV(증분차입이자율,리스기간,-연간리스료) 하면 53,281,748원이 나오게 됩니다. 쉽게 말해 최초 측정되는 리스 부채는 (연간리스료 1,920만원*3년)의 현재가치 (Present Value)인 셈이죠.

 

증분차입이자율

“리스이용자의 증분차입이자율”은 리스이용자가 유사한 리스에 대해 부담해야 할 이자율을 말한다.만약 그러한 이자율을 확정할 수 없는 경우에는 리스실행일에 리스이용자가 유사한 조건과 유사한 담보로 리스자산구입에 필요한 자금을 차입할 경우의 이자율을 말한다.

 

 

리스 부채가 최초 측정되었다면, 이젠 사용권자산을 측정해야 합니다. 사용권 자산은 '리스부채+보증금의 현재가치할인차금' 으로 볼 수 있는데요. 보증금의 3년 만기 국고채 이자율을 2%라고 가정했을 때 보증금 1,800만원의 현재 가치는 16,961,803원이 됩니다. 그 차액분은 1,038,197원이 되는거죠. 따라서 사용권자산은 리스부채 53,281,748원에 1,038,197원을 더한 54,319,945원이 되었습니다.

 

운용리스도 자산과 부채가 최초 측정되어 등재되었으니 이젠 리스이용자가 감가상각도 해야 하겠죠. 리스기간이 3년이니 사용권자산을 3년으로 나누어 연간 18,106,648원씩 감가상각을 하면 됩니다. 이 내용을 종합해서 회계처리를 하는 내용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표를 작성하거나 회계처리를 할 때 기재원칙 중 '거래의 8요소'라는 것이 있습니다. 차변에는 '자산의 증가', '부채의 감소', '자본의 감소', '비용의 발생'을 기재하고 대변에는 반대의 개념인 '자산의 감소', '부채의 증가', '자본의 증가', '수익의 발생'을 기재하게 됩니다.

 

이 운용리스 거래에는 최초에 사용권자산을 인식하는 부분이 차변에 기재되어 있고, 리스부채의 증가되는 부분이 대변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1년차 거래가 끝나는 2019년도 말을 기준으로 리스료 납부 및 이자비용을 인식하고, 사용권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2021년 말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거래가 끝나는 시점에는 보증금에 대한 정산을 계상하여 마무리 짓는 방식입니다. 2021년 말에는 보증금에 대한 가치가 2021년의 현재가치로 계상되게 될 것이므로 할인 차금에 대한 별다른 정산이 필요없습니다.

 

자, 여기까지 새로운 회계기준에 따른 리스자산과 부채를 등재하여 감가상각해 가는 방식까지 살펴보았는데요. 이러한 어려운 기준을 작은 회사까지 다 도입해서 관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K-IFRS는 모든 기업에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장기업이라면 의무적으로 적용되겠지만, 비상장, 비외감 법인인 경우는 회계 기준이 차등 적용됩니다. 직원이 5~10명 있는 작은 회사인데 어려운 회계기준을 적용한다면 경영상 문제가 발생되겠죠.  그래서 비상장 외감회사 중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신규 리스회계처리기준 K-IFRS 1116을 통해 변경 적용된 '사용권 자산' 과 '리스 부채' 등재 방식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조금은 어려운 내용이지만 쉽게 설명해 드리려고 노력했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자산/부채 등재방식 변경 이외에 신규 회계기준의 주요 변경사항과 이슈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