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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연결하다/공연&전시

[공연&전시]'천지창조' 세계최초 컨버전스아트, 미켈란젤로展

'천지창조' 세계최초 컨버전스아트, 미켈란젤로展



안녕하세요, 아주캐피탈 공식 블로그 '아주 특별한 하루'를 찾아주신 여러분~!  오늘은 미켈란젤로의 명작들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전쟁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는 '미켈란젤로전'인데요.  박물관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공간으로 구성한 '뮤제오그라피' 콘셉트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어떤 전시회인지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볼까요?

 



르네상스를 꽃피운 천재화가 미켈란젤로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천지창조), 1508∼1512년] 




전시회에 대해 소개하기전,  미켈란젤로가 어떤 화가였는지부터 간단하게 소개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이탈리아, 1475~1564)는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화가이자 조각가입니다.  


몰락한 귀족 출신인 그의 아버지는 미켈란젤로가 몰락한 집안을 일으켜 세울 '공부'를 하기 원했지만, 미켈란젤로는 그림에 관심이 있어 학교에서 오직 데생만을 했습니다. 이후로도 집안에서 예술가가 태어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긴 아버지의 엄격한 훈육이 계속되었지만 미켈란젤로의 고집은 꺾을 수 없었는데요. 13세 때 피렌체의 뛰어난 화가인 도메니코 기를란다요의 제자로 그림수업을 받은지 일년 여만에 좀 더 '영웅적인 작업'이라고 생각한 조각으로 눈을 돌리고, 피렌체 메디치 가문의 로렌초 데 메디치가 산 마르코 성당의 정원에서 가르치던 조각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피에타 1498∼1499]



그는 로렌초 공의 배려로 조각과 인체 해부에 전념하며 신화와 성서 등 고전을 읽고 교양을 쌓게 되는데요. 이후 <다비드>나 <피에타>와 같은 힘 있고 감정이 살아 있는 걸작들을 남기게 됩니다.


이후 미켈란젤로는 오랜 세월 동안 여러 교황의 지시를 받아 작업을 하기도 했는데요.  율리우스 2세는 당시 벽화의 기법을 전혀 모르는 그에게 시스티나 성당의 둥근 천장에 그림을 그리라고 주문합니다. 미켈란젤로는 '나는 조각가이지 화가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거절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의 생애에서 가장 길고 고통스러운 작업이 시작됩니다. 


1508년부터 4년 여에 걸친 작업 기간 동안 미켈란젤로는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되는데요. 자꾸 돈을 요구하는 아버지와 동생들과의 문제에서 경제적인 결핍, 건강 문제 등 깊은 절망감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그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혼자서 4년 만에 '천지창조'를 완성하게 됩니다.  뒤이어 클레멘스 7세와 파울루스 3세의 명령에 따라 <최후의 심판> 작업을 시작해 7년만에 완성시켰고,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뜰 때까지 회화, 조각뿐 아니라 시집까지 출간하는 등 다양한 작품을 남기게 됩니다.




세계최초 컨버전스아트, 미켈란젤로전






<미켈란젤로전>

2016.08.20(토)~2016.11.03(목)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
AM 10:00~PM 6:00 (입장마감 PM 5:00)
*월요일 휴관

주소: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9
홈페이지: http://lovemichelan.com/
관람료: 성인 1만5천원, 학생 1만2천원, 아동 8천원
용산구민&직장인 할인: 성인 1만2천원, 학생 9천6백원, 
아동 6천4백원(1인 4매, 명함 및 증빙서류지참)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미켈란젤로전은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미켈란젤로의 명작들을 컨버전스 아트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컨버전스 아트는 원화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한 뒤 입체 영상신호로 프로그래밍해 고화질 프로젝터로 전시장 벽면의 대형스크린에 투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요.

 

미켈란젤로가 만든 세기의 작품들을 디지털 콘텐츠로 재해석한 이번 전시는 뮤제오그라피(Museographie)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어 뮤제오 그라피는 원래 박물관에 소장품을 전시하는 기법을 뜻하는데 전시공간 전체가 작품과 조화를 이룬 하나의 예술작품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뮤제오그라피를 표방한 전시관의 내부는 미켈란젤로의 작업실, 그가 설계한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의 묘소와 시스티나 성당 일부를 재현해 구성했으며, '천지창조','최후의 심판'등 대표작들을 영상으로 만들었는데요그뿐만 아니라 피에타, 다비드 등 유명 조각품은 진짜와 똑같은 모습의 모형을 전시하는 등 그의 생애와 작품을 보다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켈란젤로전의 관람포인트



1. 컨버전스아트

 


 



2차원의 캔버스 면에 그려진 작품을 정보통신기술(ICT)과 같은 새로운 분야와 접목시켜 3차원의 입체공간에 표현하는 것을 컨버전스 아트라고 하는데요. 이번 전시 역시 명화에 각종 문화기술(CT)를 접목시켰습니다. 특히 그림을 영상으로 바꾼 뒤 대형 스크린에 HD급 고화질로 투사하는 '프로젝션 맵핑기술이 많이 쓰였는데요대형프로젝터 10대가 동원돼 가로 22m, 세로 7.5m에 이르는 대형스크린과 그 주변 공간을 움직이는 그림들로 가득 채웠습니다.

 

또한 각 프로젝터에는 컴퓨터가 연결돼 있는데, '워치아웃'이라는 소프트웨어가 모든 동영상을 어색하지 않게 하나로 연결해 줍니다.이 덕분에 '천지창조'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343명의 인물들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역동적으로 움직이기도 하는데요. 이처럼 각종 모션그래픽, IT미디어로 재해석된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새로운 눈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인터랙티브 전시


 

 



미켈란젤로전은 볼거리는 물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즐길거리도 다양합니다. 시스티나존에서는 '천지창조'를 시스티나 성당의 돔 형식으로 재현해 냈는데요. 구비해 놓은 요가매트를 이용하여 천장화를 누워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MD존 내에 마련되어 있는 인터랙티브 체험공간에서 이러한 시도는 기존 작품을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할 수 있는 요인이 되는데요. 고정된 벽화를 보기 위해 천장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전면과 측면, 플로어 모두를 활용해 움직이는 영상과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예술을 더 친근하게 여길 수 있습니다. 작품 속에서 피어나는 움직임을 통해 강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고, 피렌체에 있던 미켈란젤로의 작업실 등을 재현한 공간 등을 통해 생전의 미켈란젤로를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3. 르네상스 거장, 미켈란젤로와 그 시대를 마주하다


 


 


미켈란젤로는 시스티나 성당의 '천지창조'를 작업하면서 배가 턱에 닿을만큼 웅크린 채 일을 하다가 온 몸에 종기가 생기기도 했고,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작업을 하다 물감 세례를 받은 것도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이 4년간의 작업 과정에서 목뼈가 비틀려 평생을 고생하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그의 작품의 탄생하게 된 배경과 숨겨진 이야기들을 통해 미켈란젤로의 인생의 여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데요.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영상과 음악, 디자인을 가미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의 작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렇게 컨버전스 아트로 재현한 미켈란젤로의 명작들을 볼 수 있는 전시회, 미켈란젤로전을 소개해드렸는데 어떠셨나요? 그동안 미술작품의 관람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분이라면 이번 전시를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럼 다음 번에도 재미있고 알찬 이야기로 여러분을 다시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리며 이야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미지출처


미켈란젤로 그림, 전시관 사진: http://lovemichelan.com/